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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

1. 원죄 문제
저도 동감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모든 죄를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셨는데
용서받지 못한 자식마냥 자꾸 들추어낸다면 하나님도 짜증나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죄를 들추어내는 이유를 저는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그 예배나 부흥회에 참석한 사람 중에 아직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원죄에 대한 들춤보다는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인 과정입니다.
사랑하면 날마다 확인하려 하잖아요?
사도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할 때 그 의도는 자기의 죄를 들추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죄인을 사랑하여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강조하려는 데 있습니다.


2.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능력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였습니다.

타락을 저는 뱡향성의 상실로 보고 싶습니다.
사랑과 조화,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던 방향에서 돌이켜
자기 중심성, 부조화, 갈등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인간은 브레이크 없는 그랜져, 고삐 플린 말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타락입니다.

인간은 무한한 능력과 존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어되지 못하면
우주를 파멸시킬 정도로 사악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3. 여성의 인권 문제

현 보수 기독교의 여성에 대한 불평등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불평등의 근거로 성경 말씀을 들이대고 있지만 평등의 근거로 댈만한 다른 성경 구절도 많습니다.
자기 욕심을 주장하기 위해 자기에게 유리한 말씀만을 인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그렇지만 성경은 가부장적인 내용들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저는 이 점에서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역사적인 책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되 무시간적이고 초월적인 공간에 계시한 것이 아니라,
살아 숨쉬고, 땀내새나는 역사 현장에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에는 본질을 건지되 군더더기는 버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잘못하면 군더더기도 마치 본질처럼 신봉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되고 성경이 기록되던 때는 가부장주의적이며 왕정사회입니다.
그런 사회에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노예제도의 혁파를 주장한다면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음을 그대로 용납하시면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신 것이지요.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 구원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자기 계시가 더 중요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부분 부분에는 당시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는 파열음들이 있습니다.
여성과 노예에 배려, 하나님 나라 안에서 무력화되는 세상 제도들의 모습들이 바로 그렇지요.

저는 이런 파열음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면 성경도 재해석해야 되겠지요.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드러내려면
낡은 시대의 옷들은 벗겨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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