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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술 문제에 대하여

1. 술 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근거1.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악된 것을 만들었을 리는 없겠지요.

근거2. 공생애 기간 중 예수님도 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자라는 비난을 받으셨습니다.(마11:19)

근거3. 성만찬에서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근거4. 에베소서 5:18에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다"는 말씀이 있고, 디모데전서 3:3, 8에서 감독이나 집사의 자격 조건 중에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며"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술 자체보다는 술에 취해 이성을 잃을 정도의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근거5.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위장 치료를 위해서 포도주를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딤전5:23)

근거6. 서구 기독교인들이나 가톨릭 신부들은 술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들도 죄인입니까?

성경 상으로도 술 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다만 술이 가져다 주는 해악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국교회의 술 = 죄에 대한 도식은 너무도 강해, 성만찬도 포도주가 아니라 포도즙으로 용감하게 대신하는 경우도 있으며, 성경 번역도 '포도주'를 '포도즙'으로 번역하는 참람한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잠언 3:10의 두 번역본을 비교해 보십시오.
개역 성경 -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표준새번역 성경 - 그러면 너의 창고가 가득 차고, 너의 포도주 통에 햇포도주가 넘칠 것이다.


2. 그렇다면 술을 먹어도 되는가? - NO!

술 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술은 방탕함과 패가망신의 근원이 되었고, 이 때문에 한국교회에서는 술을 전통적으로 금기시해 왔습니다. 이 전통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필요하고 좋은 전통입니다. 한국교회의 일원이 된 우리는 교회의 전통에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 술 먹지 않는 것은 이제 기독교인의 표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당신이 술을 먹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의 즉각적 반응은 "너 교회에 나가니?"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과 술먹는 문제를 결부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사도 바울의 태도가 우리에게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8장에서 사도 바울은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며, 우상에게 바친 제물도 실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기에 자신은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먹을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먹는 문제로 형제를 실족하게 하거나, 세상으로부터 판단을 받는다면 자기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서의 의와 희락과 평강이다"(롬14:17).
"너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그러므로 술 먹는 것이 비록 죄가 아닐지라도 형제를 실족케 하거나, 세상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는 수단이 된다면 저는 술을 영원히 마시지 않겠습니다.

박현우 형제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죄니까 먹지 않겠다, 다른 사람도 죄에 동참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따라주지도 않겠다는 교리적인 태도 보다도,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가? 이것이 형제를 살리는 일인가?를 먼저 판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면 술을 마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일이라면 술을 따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톨릭이 이단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1]

이종철

   이단 문제에 대해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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