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한 고민입니다. 주변에 결혼하지 않고 홀로 사는 청년들이 많아서 누가 결혼한다면 앞장서서 축하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서로 만나 마음이 맞아서 결혼을 결정하기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또 인생에 이런 기회가 여러번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니 부모는 도와주는 입장에 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앙, 성격, 직업 다 중요합니다. 모두가 최상이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3. 교제하는 분의 집안이 천주교라고 하니 일단 유교 제사나 우상 숭배는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천주교의 제사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분도 있지만 그 정도면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더우기 남자가 같이 교회에 다닌다고 하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4. 기본적으로 신앙적 가치관이 서로 일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일 성수, 기도, 물질에 대한 태도, 술 담배 문제 등에서 서로 일치를 볼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따님의 신앙 열심 정도에 따라 남자는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5. 신앙 못지 않게 성격이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 생활의 행복은 바로 성격에서 결정이 됩니다. 신앙이 좋고 성격이 그저그런 경우와 신앙은 그저그렇고 성격이 좋은 경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후자를 권유하는 편입니다. 신앙에 결정적 하자가 없다면 성격이 맞는 것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해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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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기도사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