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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답변] 시댁과 신앙적인 갈등, 현실적 문제..

글을 읽다 보니 제가 화가 나는군요.
하나님은 당신의 편입니다.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기도하는 당신의 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의롭다하실 것입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눅18:13-14)

결혼은 서로 한 운명이 되겠다는 서약입니다.
상대방의 아픔과 짐, 성격, 복과 사명을 자신의 것으로 함께 지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것은 배우자가 져야 하겠지요.
그러나 도무지 상대방의 짐을 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 서로 헤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혼을 금하고 있지만
자기 영혼을 불행하게 만드는 더 큰 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이혼이라는 더 작은 죄를 감수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경우라면 예수님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요8:10-11)

그러나 두 분은 서로 사랑하고 이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의 가정을 모든 환난에서 지켜주시고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일단 두 분의 마음이 확고하다면 무엇보다 그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 가정을 부모나 친척이나 어떤 세력이 흔들지 못하도록 지키시고 최우선 순위에 놓으십시오.
부모관계보다 앞서는 것은 부부관계입니다.
부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면 부모는 떠나야 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한국사회는 부부관계보다 부모관계를 앞세우다보니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시댁 식구가 미워서 '시'자 들어가는 '시'금치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경의 원리가 진리입니다.
부부관계 > 자식관계 > 부모관계의 순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십시오.

또 자기 가정이 먼저 든든히 서야 부모형제도 돌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무너지고 구멍난 곳을 메우느라 힘 빼지 말고
자기 가정이라는 기둥을 보호하고 세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래야 모두 살 수 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를 끊은 두 분의 결단은 잘하셨다 생각합니다.
쓰신 글의 내용을 보니 시댁 식구들의 못된 버릇은 쉽게 고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되고 모진 마음이 필요하지만 그 길로 곧장 가십시오.
잠수정에는 칸칸마다 차단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사시 물이 샐 때 벽을 차단하여 전체 잠수정이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최선의 결정이니 죄책감을 갖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남편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남편이 전적으로 당신의 편이 되어주어야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버릴 각오를 해야 살릴 수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생각하시고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위해
뒤돌아보거나 곁눈질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가시길 바랍니다.

이런 때는 기도나 성경을 읽는 것이 잘 안 됩니다.
차라리 성경을 손으로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십시오.
많이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자매님의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인 줄 아나이다"(시56:8-9)

시댁 식구들에 대해서는 용서의 마음을 달라하기보다는
저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달라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당신의 영혼을 위해서는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 비밀글로 쓰셨지만 '답변'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하였기에 여러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답변'만 오픈하였습니다.


  비밀글입니다 질문.

맹이

   목사님의 칼럼, 종교간의 평화에대하여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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