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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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이름을 바꾸다

이름을 바꾸다




원래 아브라함의 이름은 아브람이었다. 아브람은 ‘존귀한 아비’라는 뜻이고,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 ‘존귀한 아비’란 뜻은 좋지만 매우 개인적이다. 자기 혼자 명예와 부를 누리기를 바라며 지은 이름이 존귀한 이름이다. 그러나 ‘열국의 아비’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회적 성격을 담고 있다. 혼자만 잘살고 존귀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한다. 또한 작은 족장 정도가 아니라 열국의 지도자로라는 더 큰 부르심이다.

하나님은 그 아내 사래의 이름 또한 사라로 바꾸어 주었다. ‘왕후’ 곧 ‘열국의 어미’라는 뜻이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그 운명을 바꾸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셨다. 야곱은 ‘잡다’ ‘쥐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의 발목이나 잡던 인생을 하나님은 이스라엘 곧 하나님과 겨루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셨다. 진정한 인생의 승부를 이제는 하나님과 겨루는 데서 찾도록 하신 것이다. 베드로도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다. 시몬은 시므온에서 온 말로 열두 지파 중 한 지파를 지칭하는 평범한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베드로 곧 페트라라는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가 서는 영광스러운 이름이 되었다.

동양에서는 ‘호’라는 것을 짓는다. 우리 인생에서 한 번 정도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처음 이름은 자기의 의지나 운명과는 상관없이 항렬을 따라서 또는 부모님들의 판단에 의해서 주어졌다. 성인이 되면서 자신의 소원이 생기고 자기 성격이나 운명에 대해서 눈이 열리며 이에 걸 맞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름을 바꾸시는 하나님은 우리 운명을 바꾸시는 분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 인생에서 팔자가 바뀌는 계기가 두 번 있다. 하나는 배우자를 만남으로써 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바뀐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단지 직접 하나님을 보거나 음성을 듣거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매우 크신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 형언할 수 없는 절정의 체험이나 깨달음이나 결단의 형태로 나타나시기도 한다. 우리 삶에서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을 계기로 돌연히 침투하여 우리를 각성시키시고, 그래서 우리 인생을 보다 열매있고 충실한 삶으로 바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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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잃어버린 세월?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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