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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십계명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이다. ‘나 외에’라 번역되었지만 본래의 뜻은 ‘내 앞에서’이다. 모든 영어 성경들은 “You shall have no other gods before me.”로 번역한다. 지금은 유일신론을 믿지만 고대 이스라엘 사회나 중근동은 수많은 우상과 신들이 있던 다신론 사회였다. 그래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고 나만 섬기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 말씀은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나? 다른 종교의 신, 알라나 부처나 어떤 초월적 존재를 섬기지 말라는 뜻인가? 물론 그렇다. 그런데 이 계명을 다른 종교를 믿지 말라는 말씀으로만 협소화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는 문제이고, 그 중심에 하나님이 있기를 원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루터는 신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였다. “당신의 마음이 매달려 있고, 당신의 모든 것을 지탱하는 대상, 그것이 바로 당신의 신(神)이다.” 내 마음을 온통 빼앗고 있는 것 그것이 우상이고 다른 신이다. 그것이 물질, 사람, 이념이라면 그것이 신이다. 골로새서에서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고 선언한다. 다른 종교의 신이나 우상은 거부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신은 교묘하게 우리 중심을 차지하며 우리 영혼을 갉아먹는다.

루터가 제1 계명을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타종교의 신이나 우상들이 아니었다. 그것은 돈, 곧 맘몬이었다. “그런 사람들도 일종의 신을 섬기고 있다. 그 신의 이름은 ‘맘몬’이다. 맘몬은 돈과 재물의 신이다. 맘몬을 섬기는 이들은 모든 마음을 돈과 재물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흔한 우상이다.”(대교리문답)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하나님과 맘몬을 같은 위치에서 놓았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섬겼던 바알 신은 풍요의 신이요 농사의 신이었다. 이스라엘은 재물이나 안전에 대한 욕구 때문에 바알을 섬겼던 것이다. 이스라엘 시대나 루터 시대나 오늘날에도 가장 흔한 우상은 결국 맘몬이라는 신이다.


   제1계명과 이념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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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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