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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시내산 계약

시내산 계약




출애굽의 하이라이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는 사건이다.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출19:11) 여기서 계약을 체결하였다. 고대 중동에서는 종주권 계약이라는 것이 있었다. 강자인 종주국과 그를 섬기는 봉신국 간에 맺어지는 조약이다. 이때 종주국은 봉신국에게 자기가 베푼 은혜를 나열하며 몇 가지 계약 사항들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이 조약은 종주국이 봉신국을 지켜줄 것이라는 형태로 마무리된다.

이와 유사하게 종주국 되신 하나님과 봉신국인 이스라엘이 맺는 언약이 시내산 언약이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19:5-6) 언약이라는 단어가 바로 계약, ‘베리트’이다. 신약과 구약의 ‘약’이라는 단어가 바로 베리트에서 왔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지켜주실 것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 계약의 핵심에 율법이 있다. 율법을 지킬 때 이 계약은 유지된다. “내 말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율법에서 벗어나면 계약은 파기된다. 그래서 시내산 계약은 조건부 계약이라고도 한다. 이후에 다윗과 맺게 될 조약은 무조건적 계약이라고 한다. 어떤 조건도 없이 다윗 왕조를 일방적으로 지키고 보존케 하겠다는 은혜의 조약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다. 먼저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개인적으로 언약을 맺으셨다. 이제는 이스라엘과 집단적인 언약을 맺었다. 이스라엘을 지키겠다는 하나님의 맹세이다.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매우 부자유한 일이다. 자유로우신 하나님이 한 나라 이스라엘에 매이고 이스라엘의 운명에 자신을 연루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지켰던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었고, 이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은 위대한 민족이 되었다.


   율법과 은혜

이종철

   이스라엘의 조직화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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