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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밀그람의 실험과 죄에 대항한 싸움

밀그람의 실험과 죄에 대항한 싸움




인간의 의지란 얼마나 박약한지 모른다. 분위기에 휩쓸리고 권위에 약한 것이 인간의 의지이다. 심리학의 실험 중 그 결과가 사회에 매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험이 있다. 바로 ‘밀그람의 실험’이다. 벽을 사이에 두고 상대방에게 문제를 내고 틀릴 때마다 전기 충격을 더해 가는 실험이다. 전기 충격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건너편 학생의 비명소리 또한 높아지도록 계획했다. 문제를 내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로 고용된 실험대상자들이었다. 그들에게는 돈이 지불되었고 그 실험에 충실해야 될 의무가 주어졌다. 문제를 푸는 학생에게는 실제로 전기 충격 장치는 없었고 단지 비명만 지르도록 하였다. 이런 실험을 구상하며 연구자들은 상대방의 비명소리가 높아지면 이 고용된 사람들이 중도에 실험을 그만 둘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런데 그 결과가 놀라웠다. 40명 중 26명이 마지막 극한인 450V의 전기충격을 학생에게 가했던 것이다. 나머지 14명도 250V에서야 멈추었다. 그 정도 충격이면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그때까지 곁에서 실험연구원이 이 실험을 계속해야 하는 당위를 설명하였다. 이 실험 결과가 보여준 것은 도덕적으로 부당할지라도 권위적인 명령을 거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였다. 실험자의 이름을 따서 ‘밀그람의 실험’으로 알려진 이 연구 결과는 히틀러 치하에서 인간이 악을 저지르기가 얼마나 쉬운가를 증명해주었던 실험이었다. 히틀러의 악에 동조했던 사람들은 악인들만이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 악에 동참했다. 권위적 명령을 거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지는 이처럼 박약하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한다”(히12:4)고 책망한다. 악은 어설프지 않다. 설사 악이 어설플지라도 그 앞에 선 인간은 어설프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대의 악을 분변하기를 힘쓰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엡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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