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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베를 짜시는 하나님

베를 짜시는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안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고,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 수학의 집합에서 벤다이어그램으로 그리면 하나님 아버지라는 큰 원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그 예수님 안에 우리가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바로 성령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삼위일체의 놀라운 신비가 바로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6:19)고 말씀한 바 있다. 우리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그래서  크리소스톰이란 교회 교부는 걷는 것도 조심했다고 한다. 자기 몸이 성전인데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우리 모두의 자아는 그 내부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가리는 덮개이다. 우리가 자아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우리 안의 신성은 더욱 더 뚜렷이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의 완고한 자아에 갇혀서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지만 자아의 껍질을 깨면 깰수록 우리는 신성에 가까워진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모른다. 그 안에 하나님을 품고 있고 또 하나님을 품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의 일화이다. 최시형은 36년 동안 장기수배를 받으며 동학의 기초를 닦았던 사람이다. 그가 어느 날 자신의 신도의 집에서 피신해 있을 때의 일이다. 그 집 며느리가 베를 짜고 있는 모습을 보며 최시형이 그 신도에게 물었다.

“누가 베를 짜고 있는가?”
“예 제 며느리입니다.”
“아닐세, 바로 하나님이네”

동학의 그 유명한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바로 여기에 담겨 있다. 곧 사람이 하늘이라는 사상이다. 베를 짜는 아낙네의 모습에서 베 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있다. 성경의 요한 사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진리 또한 여기에 있다. 우리 몸은 그냥 몸이 아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한 인간이 위대한 것도 다른 사람을 위대하게 보아야 하는 이유도 다 그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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