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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양자됨의 권세

양자됨의 권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사건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우리는 평범한 인간이요, 죄인에 불과했지만 예수님을 믿는 순간 경천동지할 신분의 변화가 일어난다. 양자의 영으로 오신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롬8:16)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 신의 아들이 된 것이다. 원래는 아들이 아니었는데 아들의 신분을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양자이다. 핏줄을 중시하는 우리 한국 사회에서야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고대 로마 사회에서는 양자를 삼고 그 양자에게 모든 권세를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전통이었다.

양자됨과 그 권세가 어떠한지는 카이사르(시저)와 그의 양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의 관계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황제에 버금가는 권력을 누렸지만 카이사르는 원로원 파에 의해서 불의의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카이사르가 죽고 그 유언장이 공개되었는데 그것이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매우 낯 설은 인물이 그의 양아들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된 옥타비아누스였다. 로마 사회에서는 자기 친척을 양아들로 삼고 모든 권리를 넘겨주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유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제1 상속인 옥타비아누스는 상속과 동시에 카이사르의 양자가 되고 아들이 된 뒤에는 카이사르라는 성을 이어받는다.”

처음 옥타비아누스라는 이름이 공개되었을 때 로마 시민 대다수는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먼 친척이었지만 정통 귀족출신이 아니었다. 당시는 별 직책도 없는 18세의 풋내기에 불과했다. 그가 카이사르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그 재산도 장례식을 치르고 나면 얼마 남지 않을 작은 것이었다. 그러나 로마 역사가들은 옥타비아누스가 받은 가장 큰 유산은 그의 재산이 아니라 카이사르의 양자가 되고 그의 성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라는 이름의 후광을 배경으로 당시 권력자인 안토니우스를 이기고 결국 로마 최초의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카이사르라는 이름이 무명의 옥타비아누스를 일약 황제의 자리에 올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양자됨의 권세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양자이다. 이 권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가? 그 권세를 충분히 누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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