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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탐 존스(Tom Jones)의 “Green Green Grass of Home”이라는 감미로운 노래가 있다. 조영남 씨가 “고향의 푸른 잔디”라고 번역하여 불러서 더 유명하게 된 노래이다. 그 가사는 이렇다.

“내가 기차에서 내려 바라본 고향은 옛 모습 그대로 / 그곳에는 부모님께서 마중 나와 계셨다 / 저쪽 길 아래는 앵두 입술을 하고 금발을 휘날리며 달려오는 메리도 보였다 / 고향의 푸른 잔디의 감촉은 감미로웠다 / 그 옛날 집은 페인트가 말라붙어 갈라진 채 그대로였고 / 내가 어릴 때 올라가 놀던 늙은 참나무도 그대로였다 / 고향의 푸른 잔디의 감촉은 감미로웠다.”

연속해서 흘러나오는 ‘Green Green Grass of Home’이라는 가사는 전원적이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편 23편의 푸른 초장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노래는 실은 사형수의 노래였다. 우리가 주목하지 않는 3절의 가사이다.

“순간 잠에서 깨어나 사방을 두리번거렸지만 / 보이는 것은 사방을 둘러싼 회색 벽 뿐 / 나는 단지 꿈을 꾸었던 것이다 / 거기에는 교도관과 슬퍼하는 늙은 신부가 있었다 / 팔짱을 끼고 우리는 새벽길을 걸을 것이다 / 나는 다시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게 되겠지”

고향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죽어서야 돌아갈 수 있는 곳이 고향이 되었다. 자신의 욕망과 무지를 좇아 살았던 인생의 결말이다. 욕망에 매인 사람에게 푸른 초장은 신기루일 뿐이다. 잡으려고 하지만 가까이 갈수록 더 멀어진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약속하시는 것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서 누리는 행복이다. 육신의 욕망이 아니라 영혼의 만족을 추구하는 자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안식의 복이다.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이종철

   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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