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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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사단의 위에 서 있는 교회

사단의 위에 서 있는 교회




사람들은 흔히 집터라는 것을 본다. 요즘은 대부분 아파트라서 그런 것을 따지는 경향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집터가 좋다 안 좋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한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버가모 교회는 소위 집터가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하여서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throne)가 있는 데라”(계2:13)고 말씀하셨다. 사단의 왕좌가 있는 곳에 있다는 말씀이다. 끊임없이 위기와 유혹이 밑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곳이다.

버가모 지역을 사단의 왕좌라고 했던 이유는 이곳이 우상 숭배가 극성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버가모 지역은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으로 유명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치료의 신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버가모는 아시아 지역에서 오래된 전통적 도시였고, 본격적인 황제 숭배가 시작되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황제의 신전은 이 도시에서 가장 높고 장엄한 건축물이었다. 그 외에도 제우스 신전, 디오니소스 신전, 세라피스 신전 등이 있었다. 우상 숭배와 우상 제의로 넘쳐나던 곳이 바로 이 버가모였다.

좋은 전통과 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모르는 사이에 그 전통이나 유산의 힘이 우리 행동이나 인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도 아름다운 향내가 난다. 그러나 그 기반이 이처럼 악하고 더러운 곳에 있다면 부지불식간에 그 악한 것에 오염이 되기 마련이다. 버가모 성도들은 죄의 유혹이 끊임없이 밀려들기 때문에 늘 경성하고 살아야 했다.

우리의 가정은 어떠한가? 유혹과 위기가 많은 곳인가? 아니면 편안함과 복이 넘치는 곳인가? 오랜 세월 신앙이 없는 가정이었거나, 우애나 전통이 없었던 가정은 그 기반으로부터 불평이 올라오고, 무질서가 올라오고, 다툼과 저주가 올라온다. 악은 악으로 쌓이고 선은 선으로 쌓인다. 오랜 세월 쌓인 악과 잘못된 습관이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하나님은 선을 쌓는 가정에 천대의 은혜를 받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신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 부지런히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 우리 가정이 사단의 위가 아니라 은혜의 터전에 서 있는 가정이 되게 하자.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

이종철

   죽도록 충성하라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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