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Home  

     
이종철 

네 촛대를 옮기리라

네 촛대를 옮기리라




요한계시록에 보면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서 주님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경고하셨다.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5)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말 그대로 교회가 옮겨진다는 말이다. 이것은 교회의 영광이나 사명을 옮기겠다는 경고이다. 교회가 건물만 있다고 해서 교회가 아니다. 자기 일을 하고 빛을 비추어야 교회이다.

실제 에베소라는 도시의 운명이 그렇게 되었다.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될 당시의 에베소는 매우 번화한 도시였다. 에베소는 아시아 주에서 가장 큰 항구였고 아시아에 있는 모든 도로는 에베소로 연결되어 있었다. 지중해로 진출하는 아시아의 관문이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데미 신전이 이곳에 있었고, 모든 황제들의 신전에 이곳에 있었다. 그래서 당시 에베소를 가리켜 ‘아시아의 빛’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옛날 모습은 사라지고 폐허만 남아 있다. 현재의 에베소는 항구도시가 아니라 내륙으로 10km나 안쪽에 들어와 있다. 인근 카이스터 강을 통해서 계속 쌓이는 토사 때문이었다. 이 토사를 없애려고 비상한 노력을 하였지만 실패하고 오늘날에는 황무지가 되어버렸다. 촛대가 옮겨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신다. 에베소 교회는 어떤 곳인가? 사도 바울의 선교 과정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다. 두 해 동안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온 아시아가 주의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 에베소 교회를 통하여 골로새 교회나 라오디게아 교회도 개척이 되었다. 바울 이후에 디모데가 에베소 감독을 했다고 전해진다. 빌레몬서의 주인공 오네시모도 에베소 감독이었다고 한다. 사도 요한과 마리아는 에베소에서 말년을 보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교회이지만 하나님은 가차 없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경고하셨다. 과거에만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도 조심해야 한다. 교회가 이렇게 많고 열심인데 설마 하나님께서 옮기시랴 하며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들이 비난하는 유럽 교회도 불과 3,40년 전에는 성도들로 가득 찼었다. 100년 전에는 스펄전이 사역하던 런던의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태버너클 교회는 좌석수만 6천 석이었고, 주일마다 2만 명이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지금은 불과 100여 명의 노인들만 모여 예배를 드리는 초라한 곳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돌이켜야 한다.
  


   죽도록 충성하라

이종철

   제일 행복한 사람은?

이종철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Puresunn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