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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해서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그런데 전사, 숙적, 무슨 대첩이라는 표현에서 보이듯이 그것은 스포츠가 아니라 전쟁이었다. 총과 칼 대신 둥근 공으로 싸운 것이다. 동북아에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일차적 원인으로 일본의 책임을 들 수 있다. 일본은 지난 세기에 한국, 중국, 동남아를 침공하여 동아시아 민족 전체를 고통에 빠트린 잘못이 있다. 그렇다면 자숙해야 하는데 독도 문제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과거를 왜곡 미화하려 하며 군사대국화의 길을 걸으려 한다. 인간은 한 번 혼나서는 정신을 차리기 힘든 것 같다. 독일도 두 번에 걸친 세계 전쟁과 패배를 통해서 겸손해졌듯이 일본 또한 또 한 번의 전쟁의 아픔을 겪어야 정신을 차릴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동북아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동아시아는 마치 백여 년 전 구한말의 패권주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

이러한 시대에 생각나는 분이 있는데 바로 안중근 의사이다.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동북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 하였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테러리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안중근 의사는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평화주의자였다. 그는 동양평화론을 역설하였는데 동양평화론은 중국 일본 한국이 독립 평등 공존을 원칙으로 다국가 지역공동체를 이루자는 구상이다. 안중근 의사는 인류가 한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은 한 형제와 자매라는 생각에 근거해서 이런 생각을 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당시 갈등의 중심 무대였던 여순 지역을 공동 화폐와 공동 군대를 가지며, 3국간 공동 언어 교육을 실시하자고 하였다. 오늘날로 말하면 EU와 같은 동아시아 평화와 공영의 공동체 건설 비전이었다. 안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나는 이토가 한일 두 나라의 친선을 저해하고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힌 장본인이기 때문에 한국의 의병 중장 자격으로 죄인을 처단한 것이지, 결코 자객으로서 그를 살해한 것이 아니다.” 민족침략에 대한 단순한 보복 행위가 아니라 동양평화를 깨뜨린 것에 대한 단죄였던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이 동양평화의 비전이 동북아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이다. 남한과 북한, 중국과 일본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 번영하는 세계이다. 지난 세기 민족주의가 제국주의로 발전하고 그것이 전쟁과 폭력의 광기의 시대를 만들었다. 과거의 잘못과 아픔을 되풀이 하지 말고 서로 공존 공영할 수 있는 평화의 길,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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