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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사마리아 여인

사마리아 여인
- 『요한, 현대에 말을 걸다 요한복음』에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에는 장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사마리아라는 민족적 편견입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정통이고 이단이라며 싸웠습니다. 이전에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성전을 무너뜨렸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시신의 뼛가루를 뿌리는 불경한 짓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객들을 급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경건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땅을 밟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편견은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온갖 거짓 소문을 만들어냅니다. 사마리아인이 부정하다는 근거로 사마리아 여자는 갓난 아이 때부터 생리한다는 가짜뉴스가 유대 사회에 파다했습니다. 유출된 피는 부정하기에 그들이 걷는 땅이나 성전 또한 거룩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인 그것도 여인을 만나는 것은 매우 불결한 행동입니다. 사람이 부정하면 그가 만진 그릇도 부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정결례를 행했던 이유는 모르는 사이 죄가 손에 묻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나 초대교회 선교의 중요한 방향이 이런 차별과 혐오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1:8) 선교의 대상에 ‘사마리아’가 특별히 추가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민족적 편견을 뛰어넘습니다.


   영생하도록 솟는 샘물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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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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