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Home  

     
이종철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요한, 현대에 말을 걸다』에서


생명의 탄생 과정에는 돌연변이가 중요합니다. 돌연변이는 미래를 위한 저축이나 보험과 같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잊히지 않는 전공 실험이 하나 있습니다. 박테리아에 자외선을 쬐어 돌연변이를 검증하는 실험이었습니다. 박테리아는 자외선을 비추면 대부분 죽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살아남는 종이 있습니다. 실험의 목적은 이 종들이 자외선 때문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자외선에 강한 종이었는지에 대한 테스트였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원래 자외선에 강한 종이 있고 이 종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외선에 강한 종, 그것이 정상에 반하는 돌연변이인데, 유사시에는 이 돌연변이가 그 종의 생명을 이어갑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괴짜들, 소수자들, 소위 비정상성은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은 미래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예비군들입니다. 사회가 다양해야 그만큼 적응력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탄생한 생명 하나하나는 소중합니다. 하나님이 오랜 시간 도자기를 굽고 작품을 만들 듯이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수십억 년의 세월에서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슈바이처(A. Schweitzer)의 ‘생명에 대한 경외’ 사상은 우리가 귀 기울여들어야 합니다. 슈바이처는 인간에 대해서 “나는 살려는 의지를 가진 생명체들 가운데 사는 동일한 생명체”라고 정의합니다. 산다는 것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는 신성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할 가치입니다. 슈바이처는 “생명 경외의 윤리는 우주적으로 확대된 사랑의 윤리이다... 식물이나 동물 또한 인간과 동일한 생명체로서 신성하게 대하며, 도움이 필요한 뭇 생명을 돕기 위해 헌신할 때 인간은 비로소 윤리적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상이나 종교든 생명 존중에 근거하지 않으면 참되다 할 수 없습니다.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

이종철

   그리스도 창조주 하나님

이종철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Puresunn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