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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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출애굽기 21장 12절에서 17절까지는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들이 언급된다. 모트 유마트 법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죽일지니라”는 말씀이 붙는다. 이 죄에 해당하는 범죄는 고의로 살인한 자, 부모를 때린 자, 부모를 저주한 자, 사람을 납치한 유괴범으로 고대 사회에서 자유인을 노예로 팔아넘기는 죄 등이다. 이어서 사람이나 기르던 가축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상하게 했을 때의 형벌 규정을 언급한다. 이 법은 결의론 법이라 하여 여러 사례를 들며 이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처리하라고 규정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나 신체나 소유물에 대해 관심이 있고 그것을 보호하시는 분이다. 이들 법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를 성경은 이렇게 밝힌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출21:23)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표현되는 이 법은 동태복수법 또는 라틴어로 탈리온 법이라 불린다. 지금도 중동 지방에서는 이 원리가 통용되기도 하는데 자기 가족이나 친척 중 하나가 죽임을 당하면 다른 가족들은 그에 대해서 복수해야 할 의무가 발생한다. 현대 중동에서 팔레스틴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은 이런 이유에서 끝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 동태복수법은 말 그대로 복수의 논리인가? 아니다. 그것은 한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부당히 빼앗으면 가해자도 동일한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경고이다. 복수의 법이 아니라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법이다. 현대 형법에도 이 원리는 그대로 통용이 된다. 신체를 상하게 하거나 재산을 강탈한 자는 지금은 태형이 아니라 감옥형이나 벌금형으로 대신한다. 고대에는 개인 간에 이런 일을 처리했다면 이제는 국가가 그 기능을 대신한다. 개인이 형을 집행하면 공평하지 않고 보복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정의의 원리이고 정의가 엄격히 시행되어야 사회가 평화롭다.


   탈리온 법

이종철

   평등정신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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