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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제7계명과 성 윤리

제7계명과 성 윤리




성과 관련된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시험이요 유혹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칠계명이 가장 잘 적용되고 있는 사회는 아마 아랍의 이슬람 문화일 것이다. 중동 사회에서 간음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이다. 극단적인 이슬람 사회에서는 간음하거나 부도덕한 행동을 한 여성에 대해서 친척들이 사적인 형벌을 가하는 명예살인이 일어나기도 한다. 간음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여성들에게 히잡이라는 머리 덮개나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게 한다. 신체가 노출되면 유혹당하기 쉽다는 이유에서이다. 남성 편의적인 발상이다. 자기가 절제하면 될 것을 여성의 자유를 억압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통죄라는 형법 조항이 있었지만 이제는 위헌 판결을 받고 사라졌다. 사적인 영역을 법으로 규제할 수 없고 성적인 면에서는 자기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지만 기독교에서는 성적인 문제를 여전히 매우 민감하게 취급한다. 성적 타락을 한 사회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칠계명을 개인의 금욕이나 성적인 정결 문제로 확대해서 해석해 왔다.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교회 내에서 성적인 문제는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칠계명은 성 윤리나 성적 정결 이전에 무엇보다 가정이나 결혼제도 보호를 위해 주어졌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등 십계명은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죄를 다루고 있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라는 배타적 관계를 보호하는 것이다. 부부라는 영역이 침범을 당할 때 가정은 파괴되고 심지어 큰 다툼으로 이어진다. 동물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게 싸울 때는 바로 짝짓기할 때이다. 칠계명은 결혼제도를 보호하기 위해 주어진 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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