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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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하나님의 대리자

하나님의 대리자



부모는 가히 이 땅에 존재하는 하나님과 같다. 루터는 《대교리문답》의 십계명 해설에서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라 하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계신 부모를 주셔서 그들을 존경하고 따르게 하셨으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을 하나님과 모든 천사들은 더 없이 기뻐하시며, 모든 악마들이 혼비백산한다. 뿐만 아니라 앞의 세 계명에서 묘사된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예배 다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임을 우리는 안다. 하나님은 다른 그 무엇보다 부모의 지위를 이렇게 높이셨다. 사실상 하나님은 부모를 이 땅에서 자신의 대리자로 삼으셨다”(125, 126문)

실제 그렇다. 우리는 이 땅의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안다.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라면 하나님이 두려운 하나님이 된다.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하나님이 딱딱한 율법이나 법칙의 하나님이 된다. 사랑이 많은 부모님에게서 자랐다면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 되고 그래서 베풀고 후히 주는 사랑을 한다. 유대인들도 동일한 말을 한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이다. 부모를 통해서 자녀들을 먹이시고,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신다.

그래서 부모라는 위치는 그 자체로 소중하고 권위가 있다. 그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부모의 역할은 하나님이 세우신 직임이기에 그 자체로 권위가 있다. 루터의 《대교리문답》 108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강조해야만 할 것은 자신들의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여겨야 한다는 것과 부모가 아무리 낮고 가난하고 약하고 괴상하다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에 의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아버지와 어머니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들의 처신이나 실패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영광을 박탈당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혹 부모들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그 인격성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창조하고 직임을 준 하나님의 뜻을 새겨야 한다.”(108문) 오래 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이 잘못되었다. 유능하건 무능하건 부모는 그 자체로 소중하고 존경받아 마땅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이종철

   부모공경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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