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 교회
  Home > 말씀이살아있고 > 빛과생명 칼럼  

     
이종철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켰다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켰다




십계명 중 ‘안식일을 지키라’는 제4계명이 가장 독특하다. 1에서 3계명은 하나님과 관련되고 5에서 10계명은 인간생활과 관련된 계명이다. 상식적으로 타당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명들이다. 그러나 제4계명은 자연스럽게 유추될 수 있는 그런 계명이 아니다. 지금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단위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지만 고대 사회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농번기 때는 쉬지 않고 일하고, 축제나 농한기가 되어서 계획 없이 여러 날 쉬고 즐기던 것이 당시의 삶이었다. 그러나 안식일이 제정됨으로써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간관념이 들어오게 되었다. 태양과 달을 기준으로 하지 않은 인간의 시간인 일주일이 만들어졌고, 현대인의 삶은 이 일주일을 단위로 돌아간다.

안식일은 “유대인이 안식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들 지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유대인들은 성전이 무너지고 나라를 빼앗기면서 전세계에 흩어져 살아야만 했다. 그때 그들의 신앙의 정체성을 지켜주었던 것이 바로 안식일이었다. 성전이 무너지고 공간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던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안식일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임을 보여주는 표지였다.

유태인들은 안식일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서 여러 조항들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려 39가지나 되었다. 출애굽기 35장 3절에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출35:3)는 안식일 계명이 있다.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현대의 경건한 유태인들은 엘리베이터의 스위치나 집안의 등불조차 켜지 않는다. 대신 자동으로 전 층에 엘리베이터가 서도록 하거나 가정부를 통해서 대신 불을 켜도록 만든다. 자동차도 운전하지 않는다. 시동을 거는 것은 엔진에 불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안식일에 군사들이 칼을 드는 것도 일이라 하여 전쟁조차 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유태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고, 이 안식일이 유태인들을 지켰다.


   하나님도 쉬셨다

이종철

   하나님 이름의 능력

이종철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Puresunny.net